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안닮았지만 형제같은 두 녀석



이제는 훌쩍 커버린 돼지, 7개월


오늘은 왠일로 지로형이 놀러왔습니다.
2달 반만에 만난 지로형이지만 금새 냄새를 기억하고는 검딱지 마냥 붙어있네요.





돼지도 다 컸지만 여전히 지로가 덩치는 더 커요. 털빨도 있지만 살도 많이 쪘습니다...후우


그래도 돼지는 인 지로가 좋기만 한 것 같네요.


"어휴 바보같은 형아야~ 귓구멍 좀 잘 닦고 다니셩" 지로의 귀를 청소해주는 돼지


칠칠지 못한 동바형 지로를 닦아주는 돼지의 불꽃 그루밍


덕분에 지로의 머리통은 금새 촉촉해졌습니다. 돼지의 입-_-냄새로 하나가 된 지로와 돼지


지로도 돼지의 과도한 관심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아니 사실은 매우 기분좋아요.
평소 아침에 나갔다가 새벽에나 들어오는 주인아저씨에 때문에 사실 많이 외로웠거든요.


"우리 둘이 좀 친하다옹"


생긴것도 딴판이고, 성격도 정반대지만 둘은 형제마냥 친합니다.


당분간은 지로가 외로울 일이 없을 것 같네요.


똥꼬칩 검사중인 지로와 자다깬 돼지


뭘 카메라 의식하고 그러냐능. 계속 똥꼬 닦고 있어도 됨.


그리고는 다시 잠을 청하는 두마리 안닮은 고양이 형제.


냥갤러 분들도 곁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햄볶으세요^^






요즘 제가 바빠서 지로랑 못놀아주는게 걸려서 이번 주말에 돼지누나님 댁으로 지로를 데리고 갔습니다.
예전에 일주일 정도 지낸 적이 있는데다, 금새 돼지의 냄새를 기억하고는 어슬렁거리며 잘 돌아다니더군요.

탁묘로 와 있는 조로와 초파에게도 한번도 하악대지 않고,
하악질을 당해도 싫은 티 하나 안내는거 보면.. 이놈 쉬키 좀 선수 같습니다. 고양이 꼬시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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