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마네키네코가 갖고 싶어졌다


마네키네코(招き猫, まねきねこ)는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형태를 한 고양이 장식물이다. 길조를 부르는 물건의 일종으로, 주로 상가등에 장식해서 번창을 기원한다.
오른쪽 앞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부르고, 왼쪽 앞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손님을 부른다고 한다. 때로 양손을 들고 있는 것도 있다. 사진에 있듯이, 삼색고양이(흰색, 검은색, 갈색)가 일반적이지만, 근래에는 금색, 흑색도 있다.

위키피디아 한국, 마네키네코(http://goo.gl/9S1h) 중에서


친구가 안국에 있는 일본 미니어쳐 박물관에서 마네키네코를 보고왔다길래, 문득 갖고 싶어졌다. 지름의 계시는 이렇듯 스치듯 향기를 남기고 가서, 계속 생각나게 하는 것인가 보다.

헌데, 일본 만화에 나오는 커다란 마네키네코는 구할데도 마땅치 않고 가뜩이나 좁아터진 옥탑방에 둘 곳도 없다. 그래서 걸개그림 형식으로 나오는걸 알아봤는데...




인테리어 용품으로 파는 마네키네코 걸개 그림

음....

뭐, 원래 이런거라고 생각하면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표정이며 포즈며 하나도 마음에 안든다. 거기다 비싸기까지! 이가 없으면 잇몸. 맘에 드는게 없으면 맘에 들게 만들면 된다는 DIY - 오 어셀프(i 는 몰라) 정신을 살려 하나 만들기로 했다.


DIY 마네키네코 - 돼지,지로 버전

일단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네임팬으로 대충 스케치. 암만 봐도 돼지는 파란색, 지로는 보라색이 어울리는 것 같다. 문구가 좀 어색한데... 대길, 다복이라고 한양해서체로 곱게 써넣으니 이 괭이놈들 이름이 대길이랑, 다복이가 된 것 같아 어색.

아무렴 어떨까.

나중에 봄이 되기 전에 광목천에다 먹물을 갈아서 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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