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5일 수요일

아침에 할 일, 그루밍


뿌드드드드~ 상쾌한 아침을 여는 상쾌한 기지개





아침에 할 일 - 같은건 없고요. 집고양이는 하루 종일 먹고, 자고, 싸는 황제의 트라이애슬론을 즐기는 고얀 녀석들입니다. 그러다 심심해지면 그루밍으로 몸가짐을 단정히 하려 하지요. 





핥핥~ 역시 아침에 먹는 앞발이 진국이다옹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는 손발을 깨끗이 먹습니다씻습니다.

그루밍 - 고양이가 자기 몸 구석구석을 핥는 행위는 까실까실한 혓바닥으로 털을 빗어서 죽은 털과 잡벌레를 골라낼 뿐만 아니라, 침에 섞인 소독성분으로 위생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그루밍을 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고도 하는군요. 사람이 쓰다듬어 주는 것도 그루밍의 연장선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네요.


쭉 뻣은 꼬리는 고양이의 자존심이니 항상 단정하게

이 그루밍이란 것이 꽤나 대중이 없어서, 수십분 동안 그루밍만 할 때도 있고, 하다가 가만히 멍때릴 때도 있고, 기분이 좋아져 도로 잠들어 버릴때도 있습니다. 신나게 장난질을 하다가도 중간 중간 그루밍을 할 때도 있고요. 


그루밍 하다 도로 잠이 들려고 하는 돼지


자려는데 왜 깨우고 그러냐옹


확실한 건 그루밍은 고양이의 생에 있어서 잠자는 것 다음으로 공을 들이는 일이며, 외모는 물론 위생과 건강에도 중요한 일 입니다. 털이 긴 녀석, 짧은 녀석 할 것 없이 그루밍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는 것 이죠.


이제 리즈시절이 되버린 돼지의 옛날 모습



덕분에 고양이의 몸에서는 공들인 그루밍 덕분에 고양의 침냄새와 분비선에서 나오는 특유의 냄새가 항상 납니다. 사람들마다 취향 차이가 있긴하지만 대체로 이 냄새는 거부감이 들지 않으며, 고양이들끼리는 자신을 정체를 알리는 역할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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