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호두입니다




안녕하세요 호두입니다.







호드가 아니고 호두입니다.






이제 2~3개월 쯤 되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여느 아깽이가 그렇듯이, 경계심보다는 호기심이 더 강한 건강한 사내녀석입니다.





탁묘 온 집이 무서울 법도 한데 30분도 안지나서 캣타워를 탐색하는군요.
(탁묘: 고양이를 잠시 다른 집에 맡기는 것)






또래에 비해 팔다리가 길쭉한 편이라 장차 크고 아름다운 거묘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손바닥만한 아기 고양이지요.





누군가 말했습니다. 노랑둥이는 늘 옳다고.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호두를 보고 있자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넵, 노랑둥이는 옳습니다.





이제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 쭉뻗은 허리와 다리를 보세요.





동대문구 월세방에 있지만 마음만은 사바나의 사자입니다.





물론 사자가 되려면 몇 개월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요.





사자가 될 거란 생각에 으쓱해진 호두녀석.








사흘간 탁묘를 맡은 아깽 of the 아깽이인 호두입니다.

누군가 노랑둥이는 옳다고 하셨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녀석과 하룻밤 있어보니 알겠더군요.



노랑둥이는 옳습니다.



그나저나 돼지녀석이 형 노릇을 잘해줄까 걱정이네요. 돼지가 어릴때 지로가 잘 보살펴줘서 지금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이 녀석 막내만 하다보니 응석이 늘어서 아깽이를 질투하는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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